세 번째 SSAT

오늘 아침에 SSAT를 보고 왔습니다. 삼성직무능력 검사죠?

다섯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두 번은 못보고 올해 상반기, 여름인턴, 그리고 오늘 이렇게 세 번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난이도가 상반기에 본게 제일 쉬었고, 오늘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아~ 상반기에는 약 일주일 가량 공부를 했었기에 쉽게 느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번에는 공부를 안하고 갔습니다. 공부하나 안하나 비슷하다는 생각에 말이죠, 이건 저의 게으름에 대한 핑계입니다.

아무튼 인성시험 시간에 웃음이 두 번 터질 뻔 했습니다.  인성 질문 중 하나가 "내가 자면서 걸어다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질문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Yes.라고 대답하고 싶은 욕망이 한 순간 일었습니다. Yes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SSAT에서 걸러버릴까요? 아니면 면접에서 압박을 할까요? 이 질문 때문에 혼자 킥킥거렸댔죠.

아~ 그리고 또 한 번은 감독관 때문입니다. 감독관이 체격도 좋고 건장한 청년이었죠. 인성검사를 꿑내고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그 장면이 딱 제 눈에 포착됐습니다. 감독관 안경이 뿔태 안경이었는데, 안경을 닦다가 태가 딱!!! 부러진게죠. 그 순간 감독관의 표정은 "헉!!!"이었습니다. 당연하죠, 저도 부러지는 장면을 보고 헉 했는데, 당사자는 제가 느낀 "헉"보다 몇 배는 더 느꼈겠죠. 안경이 부러지는 장면과 헉!!!하는 장면을 연속동작으로 보고 만 저는 엎드려서 눈물을 머금고 웃음을 참았습니다. 정말 참느라고 혼났어요, 혼자 엎드려서 끅끅거리고 있었죠. 아마 다른 응시생은 저보고 미친놈인줄 알았을껄요?

SSAT는 그리 잘 본 것 같진 않지만, 저 두 사건 때문에 웃을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이제 SSAT는 평생 못보겠죠?
잘 못봤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취업준비생, 화이팅 하자구요~! 화이팅!!!

by Cuteguy82 | 2007/10/21 17:57 | My Story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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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10/21 19: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코난도일 at 2007/10/21 22:33
ㅎㅎㅎ
Commented by Cuteguy82 at 2007/10/22 01:34
비공개 님 // 니 금주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다. ㅋ 니 블로그에 놀러가서 댓글다는 버릇해야하는데, 그냥 글만 읽고 오게된다.

코난도일 님 // 주말은 잘 보내셨나? 중간고사 잘쳐라 ㅋ
Commented by tealemon at 2007/10/22 14:58
ㅎㅎ 다른 분들 어떻게 보셨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전 광고직 ssat (제일기획)봤거든요. 전 완전히 망했습니다. ㅎㅎㅎ
그냥 포기하고 2차로 생각했던 회사에 전력을!!
oTL

진짜 인성검사 기가 막혔어요. "이상한 소리를 종종 듣는다" "아무런 이유없이 화가 날때가 있다" 의도가 도대체 뭔건지.. 정말 그렇다고 해서 "예"라고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요. 내지는 "삼성맨이란 소리를 들으면 자랑스러울것이다"에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던지..

어쨋던 행운을 빕니다! :)
Commented by Cuteguy82 at 2007/10/23 00:57
티레몬 님 // 제 지인이 아닌 분 중에 리플을 달아주신 최초의 분이네요. 이런 맛에 블로그를 하는건가요? ㅋ 제일기획 정말 멋진 회사죠~ 저는 전자 봤는데, 제일기획도 쓰구 싶었다는... 티레몬 님도 화이팅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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